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장 20절
이집트는 종교가 이집트인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일상생활과 일생이 절대적인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1억이 넘는 이집트의 인구의 약 10%는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들은 나머지 90%의 인구가 믿는 이슬람교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지만 그들의 신앙과 삶의 방식을 포기하지 않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카이로 모카탐이라는 지역에 쓰레기 마을 있으며 자발린(Zabaleen - 쓰레기 사람들)이 있는데 그중 90%가 기독교 종파인 콥트교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어쩌다 쓰레기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그들이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이집트 쓰레기 마을은 뭐 하는 곳이고, 그곳에는 왜 교회가 있으며, 하다못해 짚라인도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모카탐 (Mokattam)
모카탐의 지명은 "떨어져 나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 이름의 기원으로는 언덕이 절벽처럼 잘려나가 있어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추정되기도 하며 다른 이유로는 콥트교인들 사이에서 전승되어 내려온 이야기로 가죽공 성 시몬의 산을 들어 올렸다 내리는 기적으로 추정됩니다. 나일강의 동편의 언덕 위의 지역으로 저녁에는 카이로 전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콥트교에서 전승되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10세기 경 칼리프(Caliph) 알무이즈가 콥트교황과 종교 관련하여 토론 중 칼리프가 콥트교황에게 마태복음에는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을 명하여 옮길 수 있다" 기록되어 있으니 산을 명하여 옮기지 않으면 모든 콥트교인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금식기도 후 산을 옮기는 기적을 행하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았다는 내용의 이야기로 기독교인들에게는 모카탐 지역은 이집트의 수많은 기적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쓰레기 마을
이집트의 카이로의 의외의 장점 중 하나는 쓰레기 재활용률이 무려 80%에 육박한다는 것입니다. 이 수치가 놀라운 점은 일반적인 국가들의 쓰레기 재활용률은 평균적으로 20% 미만이며 20% 이상인 국가들은 쓰레기 재활용을 위해서 상당히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쓰레기 마을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약 90%는 기독교의 종파인 콥트교인들입니다. 그들은 매일 새벽에 카이로 도시에 있는 쓰레기를 수많은 개인 소유 트럭을 몰고 이동하여 수거해 오며 하루 종일 분리하고 재활용하는 작업을 통해 수익을 벌어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상이집트(Upper Egypt) 농부 출신으로, 1930년도에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오게 되었다 현재 카이로의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있고 짚라인(Zipline)도 있다
쓰레기 마을에는 동굴을 파서 만들어낸 대형 교회가 있습니다. 이 예배당은 동굴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게 되어 있으며 최대 수용 인원이 15,000명으로 중동에서 가장 큰 교회입니다. 동굴교회는 현재까지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주로 카이로 관광을 오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기 예수님이 헤롯왕으로부터 이스라엘에서 피난을 와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추정되기도 해서 이집트에 있는 기독교인들과 한국 교회에서 성지순례차 방문하고 있습니다. 동굴교회에서 현재 더 많은 관광객들과 전도를 목적으로 카이로에 몇 없는 짚라인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짚라인을 탑승하시면 오른쪽으로는 동굴교회에 붙어 있는 다양한 벽화들을 보실 수 있으시고 왼쪽으로는 모카탐 그리고 운이 좋으시면 피라미드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짚라인 업체의 정보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ario high ropes · داخل دير القديس سمعان الخراز, Al Abageyah, El Khalifa, Cairo Governorate 11311 이
★★★★★ · 어드벤처 스포츠
www.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