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중 편하고 좋은 곳들만 방문하실 수 있지만 현지 체험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여행 중 그 문화를 제대로 체험하려면 현지를 방문하시는 게 더욱 색다르고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렇지만 중동과 아랍 문화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너무 갑자기 현지로 가시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문화적 충격 (Culture Shock)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나눠서 현지를 체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따라서, 현지 체험 입문자들을 위한 식당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카이로 주 레합 시티 (Rehab City)에 있는 "제인 알 샴" 시리아 샤와르마 식당입니다.
Zain Alsham · خلف مكتبة سمير وعلي، السوق التجاري القديم محل رقم 124+125+126، موقف
★★★★☆ · 샤와르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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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음식 샤와르마 (Shawerma)
중동과 아랍 지역은 오랜 기간 동안 서로 종교, 언어, 그리고 문화를 나누다 보니 나라별 요리들도 전달되어 대부분의 중동국가에서는 비슷한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집트 요리라고 하면 코샤리 (Koshary) 그리고 몰로키야 (Molokhia) 정도입니다. 샤와르마라는 요리는 이집트 현지인들이 사랑하고 많이 먹는 음식들 중 하나이지만 원조는 레바논과 시리아라는 점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샤와르마의 아랍어 의미는 회전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샤와르마를 만들 때는 주로 소고기나 양고기를 아래 사진과 같이 겹겹이 쌓아서 한쪽 면에 열을 가하여 겉면을 구운 후 아주 얇게 잘라 빵이랑 같이 싸서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많이 다닌 편이기도 하고 중동 지역을 많이 다녀서 다른 중동 국가에서도 샤와르마를 먹어봤지만 장담하건대 제가 살면서 먹어본 샤와르마 중에서 가장 맛있는 샤와르마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샤와르마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샤와르마를 먹기 좋게 6 조각을 만들어서 코을슬로 감자튀김, 토메야 (마늘 소스), 스파이시 토메야 (매운 마늘 소스)와 함께 제공합니다. 제인 알 샴 식당의 메뉴를 링크를 통해 접속하시면 이집트 또는 중동 음식을 종류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샤와르마가 아니더라도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맛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블로그 글에 표시되고 있는 사진 속 치킨 샤와르마를 주문하시려면 Arabian Chicken Shawerma Meal 또는 "와즈바 샤와르마 프레이크 아라비"라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또한 소고기 샤와르마를 드시고 싶으신 경우 Arabian Beef Shawerma Meal 또는 "와즈바 샤와르마 라흠 아라비"라고 말씀하시면 직원분이 이해를 하고 주문을 받아 주실 것입니다.
뉴스를 통해서 많이 접하셨겠지만 중동은 현재까지도 분쟁이 잦은 지역이고 시리아 같은 경우에는 내전으로 인해 수많은 난민들이 발생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유럽에서 수많은 난민들을 받아주기도 했지만 시리아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준 곳은 중동이었습니다. 이집트는 중동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서 UNHCR 유엔난민기구의 2024년 보고서에 의하면 이집트에는 현재 15만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들이 있다고 합니다. 제인 알 샴 식당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점은 이 식당은 시리아 난민들이 모여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내전으로 인해 조국을 떠난 사람들이 전쟁의 상처를 딛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돕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회가 되신다면 맛있는 음식과 중동의 아랍은 하나다 문화를 체험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맛있어서 지금도 너무 생각나네요..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